울산시가 월드컵 대회시 외국 관광객 등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비상응급의료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2일 오후 1시30분 3층 상황실에서 소방본부, 경찰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책회의를 갖고 월드컵 응급의료지원반을 편성해대량환자 발생시 단계별 응급체계 및 기관별 역할분담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응급의료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현장진료지원반을 편성, 경기당일 경기장에 배치해 대량 환자 발생시 즉시 현장 출동하고, 거점·지역 병원 등은 환자발생에 따라 단계별 대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수축구경기장 남측 홍보관 앞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인력으로 현장응급진료소를 설치, 부상자 응급처치 및 사상자 이송 등의 역할 등 환자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병원, 동강병원, 울산대학병원 등을 거점의료기관으로, 강서병원, 제일병원, 굿모닝병원 등 6개 병원을 지역의료기관으로 선정, 대회기간 중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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