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친화형 선도산단에 선정
진입로 개설등 편의시설 확충
스마트산단으로 리모델링도

산업수도 울산의 심장역할을 해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올해부터 ‘청년 친화’ ‘스마트화’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말 울산미포를 포함해 전국 8개 국가산단을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산업단지’로 선정한 것과 관련, 산단공 울산지역본부가 후속조치로 시행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지식산업센터, 기반시설 안전강화, 울산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개설, 주차장 확보사업, 통근버스 임차료 지원, 슬러지 재자원화 환경개선 펀드사업, 석화단지 지하배관 안전진단 사업 등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업은 개별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된다고 산단공 울산지역본부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고 나면 노후화된 산단 내 편의시설 등이 확충되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해 산단의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스마트 시설을 확충해 노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도 주력하고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는 등 산단 스마트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산단 10곳 조성계획을 제시했다.

산단에 입주한 스마트공장과 산학연간 데이터와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산단형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울산시와 지역산단공, 공단 입주기업이 철저히 준비해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시각이 높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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