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3주간 차선축소등 진행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이 울산시와 함께 중구 서동로터리 교통체계 전면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청은 시와 함께 전문 TF 팀을 구성하고 서동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을 완료한 후에는 울산 내 다른 교차로에 대한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로터리는 로터리 진입차로가 3개인데 반해 로터리 내부유도선은 4개로 진입차로와 내부유도선이 불일치해 사고가 잦은 곳이다. 지방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서동로터리에서만 진로변경 도중 교통사고가 8건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사고 건수까지 합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방청은 오는 12일부터 2월28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교통노면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지방청은 우선 로터리 내부 원형유도선을 진입차로수와 동일하게 4개에서 3개로 개선하고, 로터리 내부 원형유도선과 진출 유도선이 겹친 부분은 로터리 진출 유도선 삭제해 회전차량에 우선권을 명확히 부여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북순로와 종가로 하위차로에서 로터리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만큼 북순로에서 북구청 방면의 3개 차로를 2개차로로 축소해 로터리 내부 진입을 금지시킨다. 종가로에서 북순로 방면의 하위차로 역시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로터리 내부로 진입을 금지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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