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 화제

▲ 울산남부경찰서 무거지구대 이대수 지구대장(맨 오른쪽)은 12일 삼호동 중앙농협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한 중앙농협 직원 박세민(가운데)씨에게 남부경찰서장 감사장을 전수했다.

 울산 남구 삼호동  중앙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두 번이나 잇따라 예방한 유공으로 감사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남구 삼호동 중앙농협(조합장 이상문)에서 은행 업무를 보는 박세민 씨는 지난 28일 창구에서 보이스피싱 상황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남부경찰서 무거지구대에 따르면 “고객인 이모 씨는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적금을 모두 해약하고 명세표를 가지고 금융감독원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창구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고 박 씨가 112로 신고해왔다”라고 밝혔다.

울산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는 12일 중앙농협에서 보이스피싱을 미리 예방한 박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수했다.

감사장을 전수한 남구 무거지구대 대장 이대수 경감은 “평소 창구업무를 보면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결과다”라며 “보이스피싱이 노인 대상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고 있는 중에 중요한 예방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박세민 씨는 지난해 9월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임규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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