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박사 ‘예봉우수학위논문상’

김남우·윤세준학생 ‘UNIST총장상’

▲ 12일 유니스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유니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졸업모자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UNIST(총장 정무영)가 12일 실내체육관에서 ‘2019년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29명, 석사 198명, 박사 116명 등 1043명이 학위를 받았다. UNIST는 올해 졸업생을 포함해 학사 3360명, 석사 864명, 박사 295명 등 4519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올해 학위수여식에 신설된 ‘예봉우수학위논문상’은 물리학과대학원에 재학하면서 21편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논문 작성에 참여한 신동빈 박사(지도교수 박노정)가 받았다. 이 상은 UNIST 초대 총장 예봉 조무제 박사가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됐다. 졸업예정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해 최우수 논문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부 졸업생 가운데는 김주현 자연과학부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남우 나노생명화학공학부 학생과 윤세준 경영학부 학생이 각각 이공, 경영계열의 수석졸업자로 이름을 올리며 UN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사장상에는 양성은 신소재공학부 학생이, 울산시장상에는 서다혜 학생이 선정됐고, 김소연 도시환경공학부 학생이 울주군수상을 받았다. 이수민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이 경남은행장상, 한상우 경영공학부 학생이 LS그룹상을 수상했다.

대학원 졸업자 중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는 ‘연구우수박사생’에는 에너지공학과 류재건, 신소재공학과 이승진, 도시환경공학과의 권성우 박사가 선정됐다.

정무영 총장은 졸업생들을 향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능력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강길부 국회의원, 김경진 국회의원, 이상헌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선호 울주군수, 이현순 UNIST 이사장, 조무제 전 UNIST 총장을 비롯해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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