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기업 모집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지역 기업의 품질경영을 선도할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학교중심의 직업교육과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시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이다.

올해 울산상의가 추진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품질경영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써 정부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특성화고의 도제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원을 직접 선발하고,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1.5년간 학교와 기업을 지속적으로 오가며 직업교육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사업참여 대상은 고용보험 20인 이상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선발된 학생은 주3회는 기업현장에서 품질경영에 대한 직무훈련과 근무를 병행해야 하며 주2회는 학교에서 품질경영 관련 필수이론 및 기초훈련을 받게 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훈련은 학교-기업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며, 기업 현장 훈련(OJT)은 1.5년간 총 650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하루 4~5시간, 주14시간 이내, 월 50시간 내외에서 훈련과 근무를 병행하게 된다. 이때, 기업에서는 기업현장교사(3년이상 경력자 중 사내선발)의 밀착 지도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서는 필수과목으로 현장품질관리(3정5S, 자주보전 활동 등), 사내표준화, 지속적 개선활동, 공정관리(설비일상관리, 공정품질관리), 자재관리, 구매조달 및 구매품 품질관리를, 선택과목으로는 품질경영혁신활동, 협력사품질관리, 품질경영시스템인증관리, 품질코스트관리, 품질검사관리, 품질정보관리, 재고관리, 사내물류관리 등을 교육한다.

교육내용은 기업이 결정함으로써 학교와 기업의 교육 불일치를 최소화하고 정식채용 시 조직/업무 적응도가 높아 이직율이 낮다는 면에서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1.5년간 해당 학생들에 대하여 회사에 맞게 충분히 훈련시킬 수 있으며 전체 훈련과정 수료 시, 그간의 훈련성적 및 태도 등을 토대로 정식채용 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하여 현장훈련(OJT)비용, 일학습훈련지원금, 기업교사수당, 담당자수당, 신입교육훈련 무상컨설팅 등의 금전적인 지원과 병역특례업체지정 1순위, 조달청 입찰 가산점 등의 부가적인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228·3175, 3177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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