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2일 "2001∼2002년 인플루엔자 유행감시" 사업결과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올 3월23일까지 45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가 분리되는데 그쳤으나 지난달 25~30일에는 무려 42개의 균주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지역은 울산 5개 균주를 비롯해 서울 27개, 부산 15개, 대구 3개, 광주 14개, 경기 7개, 충북 4개, 전북 1개, 전남 9개, 제주 1개 균주 등으로 전국에서 골고루 분리됐다.
특히 독감은 65세이상 노인이나 5세이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측은 "독감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해 외출한 다음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