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고찰 프로그램으로

회원들 건축 마인드 키울것”

수석 부회장엔 우세진 교수

▲ 한국건축가협회 울산시지회가 13일 김진한 건축가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건축가협회 울산시지회가 13일 문수컨벤션에서 2019 정기총회를 열어 김진한 건축가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간 울산건축사협회의 수석 부회장을 역임했고, 윤덕원 제9대 회장의 임기 만료에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역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도시를 하나의 집으로 볼 때 개별 건축은 한 도시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바로미터나 마찬가지”라고 한 뒤 “지역에서 활동해 온 건축가들이 역량을 키우고 시민과 함께 본인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실현시키는데 협회가 힘을 싣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과 함께 일할 수석 부회장으로는 우세진 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또 김정민 영산대, 유용현 울산대, 장훈익 울산과학대 교수와 박해숙 건축사, 서천관 인테리어 디자이너 5명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수석 부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선임과 함께 올해 사업을 확정하고 협회 운영을 위한 일부 정관도 변경됐다.

우선 회장의 임기가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됐다.

다만 기존의 단임제와 달리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제22회건축가회원전 △제22회 울산광역시 건축대전 △제2회 전국지역건축가회 교류전 △제3회 울산건축문화제다.

또 새롭게 선보일 신규사업으로는 △회원 개별전 및 그룹전 지원사업과 △세미나 및 심포지엄이 추가됐다.

김진한 회장은 “현대건축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현대건축의 발전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한다. 건축적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일반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건축가협회는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을 기점으로 전국 각 지회에 흩어졌던 지역 건축인들이 하나로 뜻을 모아 설립했다.

동시에 울산예총의 9번째 단위지회로 등록됐으며 해마다 건축 관련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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