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경력활용서비스 일자리사업
국비 1억7800만원 지원받아
울산시가 만 50세 이상 퇴직한 전문인력의 재취업과 사회공헌을 위한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신중년 경력활용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7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 50세이상 퇴직 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와 협약해 사업 참여자와 사회공헌활동 필요 기관·단체를 모집한 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신중년 은퇴자에게 1일 최대 활동지원금 2만5000원을 지원한다.
올해 이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400만원 늘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국비 총 2억59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중년층은 모두 203명이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신중년 경력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해 현안 해결과 신중년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총 3개 사업에 국·시비 2억3500만원이 투입된다. 3개 사업은 전문경력인사 활용 중소기업 상담사업, 소상공인 지원 행복드림 금융응원단 운영사업, 도시재생·농촌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와 수도배관 청소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는 사업수행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시는 참여 근로자에게 최저임금(8350원) 이상 인건비 지급과 4대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퇴직 신중년층에는 지속적인 사회 참여기회가, 재정과 인력구조가 열악한 비영리기관과 사회적기업 등에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지원받는 상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