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위해

철거여부 판단 전수조사

동의서 받고 5월까지 실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가 도시경관 개선 등을 위해 장기 방치된 주인없는 간판 정비에 나선다.

중구는 이달부터 3월까지 옥외광고물협회 중구지부와 합동으로 업소의 폐업, 이전 등으로 주인이 없거나 노후·훼손이 심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간판들의 철거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주인 없는 간판 일제정비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장기간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을 정비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폐업, 이사 등으로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으로, 간판 종류와 규격, 광고내용과 광고주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다.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를 벌인 뒤, 철거가 확정되면 대상 간판이 설치된 건물주 또는 관리인의 철거동의서를 받아 오는 5월 말까지 주인 없는 간판을 모두 정비할 예정이다.

이후 철거한 간판은 공고기간인 6월까지 보관한 뒤, 모두 폐기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해에도 주인 없는 간판 152개를 철거 정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것이다”며 “외관으로 보면 주인 없는 간판인지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건물주 또는 주민들이 중구청 건축과 광고물관리팀(290·4020)으로 신고해 간판의 정비에 적극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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