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북 안동에서는 세계의 우수 청소년들이 한자리 모여 영화제작의 실무를 배우고 직접 제작하는 등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뜻 깊은 영화캠프가 열렸다. ‘안동 국제청소년영화캠프’가 그것이다.
캠프 기간 중 진행된 스크리닝에서는 스페인, 독일, 헝가리, 그리스, 대만 등 캠프 참가국 청소년들이 제작한 여러 수작들이 함께하였다.
이러한 뜨거운 청소년들의 분위기에 YG 엔터테인먼트도 일조하였으며 YG엔터테인먼터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Krunk)’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단편 ‘I CAN’T BEAR KRUNK’가 안동시 독립영화 전문극장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행사 관계자에 의하면 “영화캠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적은 지역에서 이루어 졌기 때문이며,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기에 척박한 환경에 있는 지방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고, 지역시민들에게는 지역 내 이곳저곳이 영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거쳐 전달되기에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예술지향성을 가져오기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금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국제 청소년영화캠프 네트워크(Executive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Youth Film Camp Network)’는 김전한 집행위원장(작가)과 임왕태 부위원장(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서준렬 부위원장(명지대 겸임교수)가 맡았으며, 집행사무국장에는 이철호 이야기숲 대표와 사무국 담당으로 세계 만화산책의 강기린 작가, 이지현, 방승언, 민준영, 김용현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