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참가자 수준 정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높여
올해 대회 17일까지 펼쳐져

▲ 2019 제네시스 오픈이 개최되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G70 차량이 전시된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우즈와 타이거우즈 재단, 그리고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대회를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13일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우즈 등과 함께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미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단계 격상하게 됐다.

대회 공식명칭 등은 추후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오픈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측이 상금랭킹 상위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하고 총참가자 수를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달러(약 104억원),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18억8000만원)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네시스 오픈 대회는 14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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