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작년보다 15% 늘리고

사업비도 29%가량 증액

동구에 직업재활시설 신축도

울산시가 장애인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일자리사업 대상 인원을 지난해 461명에서 올해 531명으로 15% 늘렸다고 14일 밝혔다.

또 사업비는 최저임금을 반영해 지난해 51억200만원에서 올해 65억8431만원으로 29%가량 증액했다.

세부 사업별로는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등에서 복지행정업무 보조를 맡는 인원이 지난해 417명에서 올해 471명으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이 29명에서 45명으로 각각 증원됐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5명이다.

시는 시청 2별관 민원실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설치하기로 하고,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아 3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학령기 이후 중증장애인 직업 생활 기회를 확대하고자 직업재활시설 신축과 지원도 확대한다.

동구에 37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800㎡ 규모 직업재활시설 1곳을 신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3곳에는 사무원 1명씩을 배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루어지는 포용사회를 위해 지난 1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며 “장애인도 더불어 잘 살기 위한 경제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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