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이진공원 매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의회 서휘웅 의원은 1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이진공원은 차단녹지라는 미명 아래 지난 40여년간 온산국가산단 가운데 존치했지만 산업용지 적기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전 에쓰오일에 매각키로 하고 절차가 진행중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특히 “공원 매각에 따른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주민이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인 석유비축단지 위에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해당 부지는 어차피 공원이나 산림을 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체 공원으로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러한 결정을 한것은 주민편의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한 결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시와 에쓰오일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이득을 지난 40년간 고통받아온 온산읍 주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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