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안도영 의원은 1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에서 남구 삼산동지역 주차장 증축과 관련한 용역을 울산발전연구원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남구청에서 실시한 용역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수요조사 용역을 한다는 것은 예산낭비이자 해당 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히 “남구청 용역에서 평창현대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은 현재 240면이지만 향후 최소 250면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내용이 핵심 결론이었다”며 “울산시의 용역 추진은 주차장 추가 확보를 하지 않기 위한 명분 찾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울산시 정책에 동의하지만 각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한 행정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지역은 주차수요에 맞는 적절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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