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별 오토캠핑장 39면에

샤워실등 각종 편의시설 갖춰

야간에도 놀이 가능한 환경

중구청 홈페이지서 이용예약

▲ 14일 열린 울산시 중구 입화산 제2오토캠핑장 준공 및 개장식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중구가 날로 늘어나는 캠핑족들을 위한 제2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전국 최초 광역시 내 자연휴양림인 입화산을 찾는 주민 및 방문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구는 14일 중구 다운동 입화산 일원에 위치한 입화산 제2오토캠핑장 잔디놀이터에서 ‘입화산 제2오토캠핑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구 단위 단체장과 주민, 캠핑카 동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캠핑카를 전시해 둘러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텐트를 활용한 오토캠핑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캠핑카와 캠핑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앞으로 캠핑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 내 야영장의 개선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앞으로의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입화산 제2오토캠핑장은 3만1042.4㎡ 부지에 시비와 구비 19억9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A와 B로 구분돼 전체 39면으로 A에는 7.5m×8.5m 규격의 대형 9면, 6.5m×8.5m 규격의 중형 8면, 6m×7m 규모의 소형 10면 등 27면이, B에는 6.5m×8.5m 규격의 중형 6면, 6m×7m 규격의 소형 6면 등이 갖춰져 있다.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실, 관리사무소, 잔디놀이터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야영장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과 잔디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놀이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갖췄다.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에는 기존에 14m×9m 규격 2면, 7m×9m 규격의 8면 등 전체 10면의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었으나 오토캠핑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현재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에는 어린이놀이터와 네이처스포츠장, 숲속도서관, 산책로와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 이번에 조성된 제2오토캠핑장과 함께 도심 속 휴양지로 더욱 많은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입화산은 전국 광역시 내 유일한 자연휴양림으로 도심과 가깝고, 산림욕과 물놀이, 모험놀이시설과 산책로 등이 갖춰져 산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화산 제2오토캠핑장의 이용을 원하는 이용객은 울산시 중구 야영장 및 캠핑장 통합운영시스템 홈페이지(http://www.junggu.ulsan.kr/camping/main.do)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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