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대동놀이에

민속놀이체험·경연대회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

▲ 지난해 울산 중구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경상일보 자료사진
정월대보름인 19일 울산은 오후 5시40분 달이 뜨는 가운데 울산 전역에서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울산 중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성남동 강변주차장에서 ‘2019 기해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달집태우기, 달맞이 대동놀이, 부럼과 귀밝이술 나눔, 민속놀이 경연대회, 민속놀이체험, 어린이제기차기 대회, 가래떡 굽기 등이 진행된다.

남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삼호다목적광장 옆 공터에서 ‘제19회 삼호동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고래문화재단의 거리음악회, 박순라씨의 민요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달집태우기 등이 이어진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동구문화원), 주전쉼터공원(주전청년회) 2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일산해수욕장에선 오후 2시부터 기원제례, 길놀이, 달집살이 등이 마련되고, 주전쉼터공원에선 오후 4시부터 기원제, 선상퍼레이드, 달집태우기 등을 하며 참가주민들을 위해 먹거리도 제공한다.

북구는 오후 4시30분부터 강동동 산하해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장 일원에는 떡메치기 체험,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를 비롯한 전통놀이와 소망지 쓰기, 부럼깨기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살이’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태화강 둔치(점촌교 아래 옛 궁도장 옆)에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2019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범서청년회가 주관하며 기원제, 달집살이 등을 통해 군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빈다. 대곡박물관에서는 가오리연 날리기, 솟대와 장승 만들기 등 세시풍속 행사와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울주 대곡리(이장 이영준) 주민들과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도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와 마을 일원에서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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