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성능·수동변속기

출시 7개월만에 마니아층 공략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N’(사진)이 30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며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3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 N의 국내 첫 모델인 벨로스터 N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349대가 팔렸다.

벨로스터 N은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과 국내 고성능차 수요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판매량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현대차 내부에서 나온다.

현대차가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고성능 모델을 즐기려는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았다. 또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비율은 7%에 그쳤고,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절반이 넘어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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