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홍규 작가 초대개인전

도시공사, 27일까지 전시

▲ 울산도시공사 로비에서 열리는 차홍규 작가 초대전.
울산도시공사(사장 성인수)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차홍규 작가의 초대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27일까지 울산도시공사 1층 로비.

차홍규 작가의 작품세계는 ‘물질주의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 허상, 위선’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늘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라고 질문해 왔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다.

잘려나간 머리, 일그러진 얼굴, 지구에 빨대를 꽂고 빨아먹고 있는 인간의 모습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밑바닥 본성을 처절하리만큼 보여준다. 작가는 물질적 가치에 매몰된 인간 내면의 허상과 위선을 비판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본래적 상태인 정신적 가치를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로비에는 회화, 서예 등 다수의 평면작품은 물론 조각작품까지 전시돼 있다. 차 작가의 작품 이외에 작가의 지인들이 협찬한 북한과 중국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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