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영상·기사등 연일 공개
회담 무대될 하노이 세일즈
해외 언론도 베트남에 주목

▲ 제2차 북미회담을 9일 앞둔 18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게스트하우스 앞에 현지 공안이 취재진의 근접 촬영을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언론이 분위기를 띄우는 기사와 영상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국영 매체인 베트남뉴스는 최근 3분45초짜리 특별 영상을 제작, 온라인으로 공개하면서 각계 인사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레 홍 히엡 베트남 외교관계 전문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하노이 개최는 관광을 포함해 베트남을 세일즈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은 “하노이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종전, 평화가 선언된다면 한민족에게 있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 매체 ‘징’은 18일 팜 꽝 빈 전 베트남 외교부 차관의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빈 전 차관은 베트남이 개혁·개방으로 국제사회에 편입된 것, 미국과 적대관계에서 화해한 예, 북미와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2차 북미 정상회담 무대로 베트남이 선정된 이유로 꼽았다.

VN익스프레스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미 선발대가 속속 하노이에 도착해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다수 미국 언론이 베트남의 개발 모델을 조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 일간지 애틀란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면 비핵화 결심 후 북한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경제성장을 위한 현실적 모델로 베트남이 최적이라고 밝힌 글로벌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의 분석 보고서도 소개했다.

경제 전문지 베트남 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항공보안 수준이 미국과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는 ‘카테고리 1’(기준적합)로 승인받았다”면서 “이는 베트남 교통부와 민간항공국이 수년간 끈질기게 노력해 얻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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