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형태 출범 위해선

3억 있어야…현재 2억 모아

하반기까지 모금에 힘쓸듯

재경울산향우회(회장 최병국)가 추진해온 (가칭)태화장학재단이 이르면 올 하반기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경울산향우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전임 안종택 향우회장 주도로 향우들이 올초까지 모금한 장학금은 2억원이 조금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에 사단법인 형태로 장학재단이 출범하기 위해선 3억원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까지 추가 모금을 할 경우 장학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는 3억원은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재경향우회는 기대하고 있다.

당초 재경향우회는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60년전 울산지역 학생들이 서울에서 공부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든 ‘동천학사’와도 같은 기숙사형태의 학사를 건립하려 했다.

전임 김기현 시장때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재경울산향우회와도 협의를 한 적 있다.

하지만 지역 3대 주력사업 등 경제가 추락하면서 서울에서의 울산학사 건립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대신 순수 향우회 차원에서 장학재단을 출범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향우회 차원에서 장학재단 준비는 전임 안종택 회장을 필두로 향우회원들이 적극 공감대를 형성, 작게는 1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기부에 동참하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울산향우회 관계자는 “전임 안종택 회장이 중심이 된 장학재단사업은 최병국 신임회장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까지 3억원을 모금, 울산에서 사단법인 형태의 장학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천학사 모델의 ‘서울 기숙사’와도 같은 울산학사는 송철호 울산시장도 적극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장학회 출범과 별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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