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착수…4월까지 진행

명칭·디자인등 통합 개발

울산시가 내년에 준공될 전시컨벤션센터의 기업이미지 통합전략(CI, Corporate Identity)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기업이미지(CI)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지난해 12월 착수했고, 올해 4월까지 진행된다. CI는 기업의 새로운 이미지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다. 시는 용역을 통해 명칭, 로고 디자인, 슬로건 등을 통합 개발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시민 설문조사와 업계 종사자 대상 인터뷰에서 공통으로 조사된 이미지는 ‘산업도시’ ‘파란색’ ‘역동적이고 활발한’ 등이었다. 이들 이미지에다 상징적인 키워드와 유사사례 분석 등을 적용해 CI 디자인 초안이 도출됐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디자인과 전시컨벤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CI 초안을 수정·보완했다. 용역으로 개발되는 CI는 앞으로 전시컨벤션센터 행사 유치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 시설 내·외부 사인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 12월 준공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산업전시회와 기업 행사에 특화한 전문 컨벤션센터로, 울주군 삼남면 KTX울산역세권 부지 4만3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4만2982㎡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사업비는 1678억원이 투입된다.

울산도시공사는 2021년 3월 개관준비를 위해 전시컨벤션 전담팀을 구성, 전시장 임대와 특화 전시회 기획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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