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슈터의 지존을 가리자.」 국내 최고의 대포알 슛을 자랑하는 이기형(성남)과 골키퍼 최고의 킥력을 보유한 김병지(포항)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2003푸마올스타전의 하프타임 행사로 펼쳐지는 캐넌슈터 콘테스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기형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138㎞의 엄청난 속도로 우승해 내친 김에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올스타전 최다출전(8회)의 김병지도 133㎞의 기록을 갖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중부 팀에서 「거미손」 이운재(수원)와 「시리우스」 이관우(대전),신인왕 후보 정조국(안양), 남기일(부천), 남부 팀에서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기록의 사나이」 김현석(울산), 이동국(광주), 호제리오(대구) 등 모두 10명이 콘테스트에 나서 미사일 슈팅을 선보인다.

 한편 터키와 네덜란드 리그에서 각각 돌아온 이을용(안양)과 김남일은 팬투표에서 「베스트 11」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관심을 감안해 이번 올스타전에 선발로출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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