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필수조건인 추진위 발족
전문가·시민등 26명 구성
2020년 정부 공모 도전장

▲ 울산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 위촉식 갖고 향후 추진방향등을 설정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대형 화재사고를 겪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이 현대화 사업의 필수조건인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8년간 논란을 빚어온 ‘이전’과 재건축’ 문제를 결론짓고 2020년 정부 공모에 도전장을 낸다.

울산시는 19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참여에 필수조건이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일자리경제국장 등 3명이 당연직 위원을 맡았다. 위촉 위원은 유통·물류·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 유통 종사자 7명, 시민 대표·생산자 등 7명이다. 위원회는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현대화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연중 추진상황을 심의·점검한다. 또 현대화사업 연구 용역도 11월까지 추진하고,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국비 공모에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송병기 위원장은 “8년간 이전과 재건축이라는 갈등의 구조를 넘지못하면서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고,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현안이 됐다”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난 결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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