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풍력·수소등

정책·정보교환·산학연 협력

▲ 송철호 시장과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19일 울산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덴마크가 재생에너지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효율,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정보 교환, 산·학·연 협력 촉진 등을 위해 이뤄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정보 교환과 관련 분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올해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발표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에서 1위로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에너지 삼중고 지수란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환경 지속가능성 등 3개 부문의 국가별 실현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은 35위를 기록했다.

덴마크대사관은 울산시와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단지 설계 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조성사업에 덴마크 정부의 정책과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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