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플랜트건설노동자 석면피해 실태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지부장 이문세)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울산시는 석유화학단지와 플랜트 현장에 대한 석면피해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랜트건설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3개월간 조합원들의 석면 피해 조사사업을 전문의료기관과 함께 진행했다”며 “조사결과 120명의 조사 대상자 중 36%가 각종 폐질환 의심 소견을 보였고, 특히 12%의 조합원은 석면 노출이 의심되는 폐질환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정부와 울산시는 석유화학단지 및 플랜트 현장에 대한 석면피해 특별조사와 함께 석면피해 노동자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또 석면피해 조사 및 지원조례 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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