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할 것 처럼 접근해 강도 행각을 벌이던 20대 일당들이 검거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오피스텔 등 변종 성매매 업소 여성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0·무직)씨 등 일당 6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께 성매매를 하기 위해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오피스텔을 찾았다.

이 곳에서 태국 여성 A(25)씨와 성매매를 할 것처럼 방에 들어간 뒤 A씨가 화장실에 씻으러 간 사이 이모(21)씨 등 일행 두 명을 방으로 불렀다. 이어 A씨를 위협해 감금한 뒤 현금 220만원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울산·경남지역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였고, 피해액도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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