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2% 쟁의행위 찬성

20일 현대重 찬반투표 주목

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파업을 택했다.

19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1시 마감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2%가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 18~19일 이틀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831명(92.1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

이번 쟁의 찬성으로 파업돌입 시기 등은 노조 지도부로 위임된다.

대우조선 노조가 ‘인수 반대’ 파업 결의에 나섬에 따라 20일 진행되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총회를 열고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원에 대한 찬반투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동시에 진행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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