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집으로 인한 누전으로 수백세대의 공동주택이 약 5시간가량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오전 5시30분께 울산 중구 남외동 P아파트 1단지에서 정전이 발생, 아파트 11개 동 892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 울산지사는 이 아파트 전신주에 지어진 까치집 때문에 누전이 발생, 케이블이 타면서 정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은 아파트 측과 긴급 복구에 나서 정전 약 4시간30분만인 오전 10시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누전이 되면 차단장치가 작동해 곧바로 정전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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