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사 선로 지중화 결정

8억6천만원 들여 650m 추진

경남 양산시 대운산 일대에 조성 중인 생태휴양밸리가 전자파 없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생태휴양밸리 내에 설치된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 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양산 을)은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대운산 생태휴양밸리(자연휴양림, 힐링서비스체험관, 생태숲, 수목원) 내 가공배전선로 650m 구간을 사업비 8억6000만원을 들여 지중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힐링휴양시설에 가공배전선로가 설치, 미관 저해와 전자파 등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양산시는 서형수 의원실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최종 사업을 승인했다.

서 의원은 “가공배전선로 지중화로 대운산 생태휴양밸리가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항노화 선도도시 양산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착공한 대운산자연휴양림에는 지난해 10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누적 방문객 수가 40만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휴양시설 조성계획에 부합하는 주변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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