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름값 상승으로 운전자들이 차량운행을 줄이면서 자동차 한대에 소모된 휘발유 양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대당 휘발유 구매액은 약 183만원으로, 휘발유 차량 운전자는 매달 15만원가량을 연료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및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등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동차 1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1159ℓ였다.

이는 전년(1187ℓ)과 비교해 2.4% 줄어든 양이다.

시계열을 넓히면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 기록이기도 하다.

차량 1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 2006년 1153ℓ를 찍은 이후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였고, 이에 따라 지난 2012~2016년 사이에는 1200ℓ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