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4일 입학식부터 울산 예술영재교육에 혼신

▲ 우리 가곡을 널리 알려 온 ‘국민 성악가’ 테너 엄정행(76·사진)씨가 울산예술고등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한다.

우리 가곡을 널리 알려 온 ‘국민 성악가’ 테너 엄정행(76·사진)씨가 울산예술고등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한다.

학교법인 예일학원(이사장 황우춘)은 최근 열린 이사회 만장일치로 엄정행씨를 교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엄정행 울산예고 교장은 오는 3월4일 열릴 제27회 입학식을 시작으로 울산지역 기초예술 및 예술영재교육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경남 양산이 고향인 엄정행 교장은 1976년부터 2008년까지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및 음악대학장을 지냈고 연우회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1968년 제1회 독창회(명동예술극장)를 시작으로 수백여회에 걸쳐 국내외 솔로 및 음악무대에 올랐으며 2008년에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가곡독창회를 가졌다.

문교부장관상(1981), 제3회 한국예술실연자 대상(1998), 그리고 대한민국 근정포장(2008), 세일한국가곡상(2011), 양신시민대상(2012)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예술가의 삶 - 목련화에 새긴 영>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 등이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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