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회장 정몽규)은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7차 워크숍을용산역 CGV에서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워크숍 행사는 정몽규HDC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전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T프로젝트 워크숍은정몽규HDC그룹 회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로,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7차 BT프로젝트 워크숍은 지난 1년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성공적인 BT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실행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정몽규HDC그룹회장은 회사가 최상의 경영성과를 창출했지만, 과거에 경험한 성공방식에 안주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또한 미래의 변화에 회사가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 구조적 변혁 추진을 결심해 ‘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BT 프로젝트는 ‘Fast & Smart’ 역량을 기반으로 ‘자기 완결형 책임경영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주력했다. 

정몽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HDC그룹은 미래 사업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 부동산 114를 인수해 그룹의 전후방 밸류체인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투자, 운영, 물류 및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역량을 강화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로써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 점도 호평 된다. 각 계열사간 책임경영이더욱 강화됐다. 

정몽규HDC그룹회장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업무 재정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기존에 정해진 각자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업무를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렬(Alignment)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개인의 업무보다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며, 이를 위해 개인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업무 재정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그룹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몽규HDC그룹회장은 또한 “작은 변화를 통해 그룹이 발전할 수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라며 “현재 외부환경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그룹이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하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기에 이번 BT프로젝트를 통한 변화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7차 BT 프로젝트 워크숍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그룹 출범과 더불어 ‘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회사의 비전과 전략 등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HDC그룹(정몽규 회장)은 BT 프로젝트를 통해HDC만의 원칙과 방식을 기반으로 구조적 변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각 계열사의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와 업무 방식, 스태프(Staff) 조직 및 현장 운영 체계 등 기존 경영 프레임의 전반에 걸쳐 재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중장기적인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중심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그룹 전체에 적용해 책임경영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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