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 시청 대강당 모여

리그 세번째 우승 도전 응원

개막전 3월1일 문수구장서

▲ 지난 23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현대축구단 우승결의 출정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광국 울산현대축구단장, 선수단, 처용전사 응원단, 시민 등이 K리그 3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팬들과 함께하는 2019 시즌 출정식을 열고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울산은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9 울산현대축구단 우승결의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출정식의 테마는 ‘Catch the 3rd Star : 세 번째 우승을 위하여’로 이번 시즌 14년만의 K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구단 결의를 내포했다.

출정식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팬 500여명과 김광국 단장, 송철호 시장, 내빈·유소년 선수단 등 총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 NFC 울산 유치, K3 리그에 참가하는 울산시민축구단 창단, A매치 볼리비아전 유치 등 울산을 축구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의 우승과 함께 울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축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울산 선수단에서는 두 명의 부주장이 임명됐다. 주장인 이근호를 비롯해 박주호와 박용우가 부주장으로 임명돼 이번 출정식에서 첫 인사를 했다.

이근호는 “많은 분들이 출정식에 함께 해주셔서 올해 우승으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긴 여정이 될 것 같은데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선수단도 그 힘을 받고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경기 날 팬들이 더 많이 와서 경기장을 가득 채워 응원해준다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에서 승리와 우승의 순간을 함께 즐겨달라”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선수단 소개 후 토크 콘서트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한 팬들과 선수들이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신인 선수들의 장기자랑과 단체사진 촬영, 포토타임 등도 진행됐다.

한편 울산은 내달 1일 문수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개막전에는 K리그 홍보대사이자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BJ 감스트’가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시축도 맡았다. BJ 감스트는 직접 방문하는 경기에서 홈팀이 높은 승률을 보여 팬들에게 ‘승리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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