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숲(사진)시인의 첫 시집 <간이 웃는다>(천년의시)가 나왔다.

김숲(사진) 시인의 첫 시집 <간이 웃는다>(천년의시)가 나왔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 총4부에 걸쳐 60여 편의 시를 실었다. 자연 서정을 바탕으로 생활적 서사를 시에 녹여내며 풍부한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빛의 반사율이 높아 눈부신 울음/수태고지를 알리는 천사의 목소리 같은 울음/그 울음에 봄 잉태되고/멧새의 턱이 물들고/생강나무 양지꽃이 피어나고/무엇보다 내 간이 웃는다’-‘노란색으로 우는 새’ 부분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김숲은 오감이 자연을 향해 열려 있는 시인이다. 자연물을 묘사하고 진술함에 있어서 화초와 수목의 이름을 호명함으로써 자연 서정을 심화시킨다. 또 생활 경험의 구체적 진술로써 공감의 영역을 확장시킴은 물론 재기발랄한 화법으로 언어의 유희성을 획득한다”고 했다.

한편 김숲 시인은 2014년 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시목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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