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CEO칼럼
[CEO칼럼]시민, 고객과 직원의 삶과 일을 위하여행복한 직원이 고객에 긍정인상 줘
신바람 나는 업무분위기 만드는것이
성공하는 기업을 위한 리더의 소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26  21:59: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울산대 명예교수

CEO는 회사의 내부와 외부를 잇는 연결고리다. 내부는 조직이고 외부는 사회, 경제, 기술, 시장, 고객이며, 외부로 시선을 돌려야 성과를 얻는다. 타고난 리더는 없고, 성공한 CEO는 가장 실패를 많이 경험한 이다. 1930~50년대 ‘특성이론’으로, 신체, 지능, 책임감 등 개인적 특성이 효과적 리더십을 결정하여 리더는 타고난다고 했다. 1970년대 ‘상황이론’ 리더는 구성원의 속성, 조직문화, 사업성격 별로 상황에 맞게 리더십을 발휘했던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을 예로 든다.

1990년대 ‘변혁 이론’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며, 리더는 구성원이 조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근래 이론은 직원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 부하의 감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감성 리더십’, 다른 사람과 자신의 가치가 차이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수용하는 ‘윤리적 리더십’ 등 다양하다. 이들은 직원의 자율성을 높여 성과를 내도록 장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편하게 출근하면서 자문한다. 나는 무슨 이유로 사장이지? 시민들을 위한 도시공사의 책임은 무엇이지? 필자는 의자에 앉기보다 서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결정하고 바로 행동하기라도 할 듯이. 박용만 두산 회장은 임원진에게 모래시계를 선물하고, 결재 전 3분간 두산다움을 생각하도록 했다. CEO는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최종 의사결정을 혼자 해야 하는 정상에서의 두려움과 책임감이 CEO를 고독하게 만든다는 뜻이리라. 윈드서퍼가 파도의 소용돌이 속에서 작은 보드에 얹혀 두 팔을 벌려 균형감각을 잃지 않듯이, 험난한 세계경제의 혼돈과 국내 경제의 어려움 속에 비전을 지니고 앞으로 나가며 모두를 따라오게 만드는 사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이민 1.5세대로 동양계인 그는 실리콘밸리에 세계적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새 본사를 지으면서, 2500여명의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어울리기 위해 옮겨다니면서 일할 계획으로, 건물 어디에도 사장실을 두지 않았다. 개발자들이 자주 마주쳐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쉽고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잭 웰치는 ‘직원 만족도, 고객 만족도, 현금 흐름’ 이 세 가지 요소로 기업을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직원이 행복하다면, 그 고객들 역시 긍정적 인상을 받고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렇게 회사가 움직이면 그 기업의 현금 흐름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동적으로 흐른다. CEO란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꿈꿀 줄 아는 사람이다. 도시가 어떻게 발전하고, 공사가 무엇을 향해 가는지 알게 하고, 비전을 구체화 해 그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며, 신바람 나게 일 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사장의 임무다. 울산도시공사의 다각화,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과 연구가 필요하다. 또 소통능력(31.4%), 통찰력(28.3%), 의사결정능력(26.7%)이 통솔력(8.9%), 추진력(4.2%)보다 중요한 능력이다.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성공하는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열정이다. 직원들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일관성 있는 기업문화, 열정과 협동의 조화, 열정을 고무하는 경영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 어떻게 고양할 수 있을까. 직원들이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며 스스로 해낸다는 다짐이 중요하며 조직 내 패기 있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 그게 CEO이면 더할 나위 없다. ‘리더의 임무는 다른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울산대 명예교수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북구 중산동에 190억 들여 스포츠타운 조성
2
울산 케이블카 둘다 경제성 관문 넘어
3
동구‘슬도피아’ 문 열자마자 체험객 쇄도
4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값시세 상승, 골드바 실버바 눈길
5
가래실공원 품은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7일 견본주택 오픈
6
[주간 의료계 소식]감기 앓고 나면 면역 기억에 남아 코로나 감염돼도 가벼운 증상에 그쳐
7
잇단 부동산 규제에 울산 경매시장 급랭
8
코스피 2342.61로 마감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세
9
한국토종닭협회·이마트 ‘말복’ 맞이 소비자 감사 이벤트
10
민주 핵심 지지층까지 등돌린다…가상 대선대결도 野에 밀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