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風紅梅 (봄바람에 홍매화)
-이토민

붉은 매화는
찬겨울에 들어 설 때면
紅梅至立冬(홍매지입동)

나무가지 끝에
꽃눈이 달아 있는데
樹杪花芽生(수초화아생)

누가 감히 꿈꾼
꽃망울 희롱했을까?
孰敢戱夢蕾(숙감희몽뢰)

봄바람이
꺼리낌없이 부렸으리라!
春風發擅橫(춘풍발천횡)

[약력]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
- 한국서예학회 회원
- 울산향토사 연구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