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K리그1 개막전
감스트 시축…수원과 대결
현대모비스, 고양과 일전
태극기응원등 이벤트 마련

▲ 3월1일 울산현대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9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으로 수원삼성과 격돌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열린 ACL 경기장면.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현대와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3·1절 나란히 상대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현대는 내달 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9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으로 수원삼성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는 K리그 홍보대사이자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BJ 감스트가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시축을 맡는다.

직접 방문하는 경기에서 홈팀이 높은 승률을 보여 ‘승리요정’이라는 별칭을 얻은 감스트와 함께 울산이 K리그 첫 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얻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은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1월10일 리그 경기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 골을 앞서고 있던 울산이 내리 세 골을 먹혀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했었다.

또 두 팀은 지난해 ACL 16강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울산은 안방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었지만,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3·1절에 열리는 홈 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대모비스 제공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승2무1패로 약간 앞서있다.

김도훈 감독은 K리그 미디어데이 출사표를 통해 “더 강력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 다른 팀보다 일찍 ACL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부담이 있었다. 2019년은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A매치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농구도 이번주 일제히 재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1일 동천체육관으로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1919년 3월1일 이후 100년이 되는 3·1절을 기념해 3000개의 태극기를 휘날리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날 퍼포먼스를 위해 태극기가 그려진 응원 피켓을 특별 제작했고 응원단장의 구호에 맞춰 모든 관중이 함께 태극기 클래퍼로 응원을 펼치며 마치 3000개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특별 초청된 울산KBS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피버스 치어리더팀의 태극기 공연,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국가유공자 무료입장 및 선물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3·1절 100주년을 기념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사랑의 바스켓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립식 자전거 인펜토, 오사카 왕복 크루즈 승선권, 종합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이 진행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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