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이 11개월 연속 부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일 발표한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6으로 1월의 89.6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3월 100.8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6개 세부 지수 중에는 6개월 후 소비지출전망(103)만 기준치를 넘었다.

현재 생활 형편(86), 경기판단(68), 6개월 후 생활 형편전망(82), 가계수입전망(91), 경기전망(76) 등은 기준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20일 397가구(응답 36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9.5를 기록, 지난해 10월(99.2)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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