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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골프
박성현,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 역전 우승최종일 8언더파 몰아쳐
이민지 준우승·고진영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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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3  2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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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한국시간) 박성현이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승수를 보탰다.

박성현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든 박성현은 6,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전날까지 1위를 달린 쭈타누깐은 4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휘청였다.

쭈타누깐이 12번 홀(파4) 버디로 12언더파 고지에 오르며 이때 14언더파로 선두였던 이민지(호주), 13언더파로 2위였던 박성현을 압박하는 듯했다.

그러나 쭈타누깐은 13번 홀(파5)에서 또 더블보기가 나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후로는 박성현과 이민지가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이민지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앞선 조에서 경기하던 박성현이 16번 홀(파5) 버디로 엇갈리며 2타 차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박성현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끝냈고, 이민지의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민지가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했고, 고진영(24)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31)는 4언더파 284타,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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