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집값 하락률 -0.36%

작년 12월 -0.89% 대비 절반수준

집값은 27개월째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전년보다 크게 줄어

올들어 울산의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27개월 연속 울산 주택시장이 조정을 받았다.

다만 주택 하락폭이 크게 둔화돼 2년 연속 큰 조정을 받았던 지역 주택시장 하락추세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울산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1월 -0.22%, 2월 -0.14% 등 -0.36%를 기록했다.

이같은 집값 하락률은 지난해 12월(-0.89%) 한달동안 하락률의 절반에도 못치는 수준이다.

작년 1~2월 주택가격 하락률(-0.57%) 보다도 하락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울산의 주택가격은 2016년(-0.04%) 부터 시작해 올들어 2월까지 27개월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하락세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 -0.85%, 9월 -0.59%, 10월 -0.76%, 11월 -0.83%, 12월 -0.89%로 연말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올해에도 주택가격이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가격은 1월(-0.94%)에 이어 2월에도 -0.60% 하락했으나 낙폭은 다소 둔화됐다. 올들어 누계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1.54%로 충북(-1.5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중이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1월 -0.29%, 2월 -0.25% 등 누계로 -0.54%를 기록중이다.

울산의 연립주택 가격은 1월(-0.20%)에 이어 2월에도 0.17% 내렸다.

2월말까지 누계 지역 연립주택 가격은 -0.36%를 기록중이다. 전국 평균 연립주택 가격은 0.08% 올랐다.

다만 단독주택 가격은 1월 0.08%, 2월 0.03% 등 두달연속 상승했다. 올들어 지역 단독주택 가격(누계)은 0.1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평균 0.40% 올랐다.

올해 울산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월 -0.74%, 2월 -0.51% 등 -1.24%를 기록했다. 년 같은기간(-0.80%) 보다 큰 하락률이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전월에 이어 0.22% 하락했다.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1월 -0.94%. 2월 -0.60% 등 1.54% 떨어졌다. 전국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0.54%를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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