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최고의 기대작 ‘킹 아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도 찾아

▲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현대예술관이 올해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뮤지컬과 클래식, 연극 등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들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공연은 6월 선보이게 될 뮤지컬 ‘킹 아더’다.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배우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등 인기 스타들이 함께 한다.

클래식 무대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장식한다. 지난해 4월 현대예술관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실력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간다.

브로드웨이의 라이브 댄스팀이 총출동하는 ‘번 더 플로어’ 역시 2012년 내한 이후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7년 만에 다시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2018년 ‘제12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조앤 크리프턴’을 비롯한 세계 최고 기량의 볼룸 댄서들이 살사, 탱고, 왈츠 등 고난이도 댄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기타리스트 필 지홀저와 첼리스트 크리스 크랩스로 구성된 괴짜 듀오 ‘모차르트 히어로즈’,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내한공연을 갖고,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와 치즈가 함께 하는 ‘인디 스테이지 Ⅱ’ 무대, 명품 보컬 정동하 라이브 콘서트, 국민연극 ‘라이어 2탄’ 등이 이어진다.

하반기 공연으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등이 마련된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지난해 총 22회의 기획공연 중 13회 전석 매진과 평균 객석점유율 87%를 달성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