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울산 여건 PT서 재표현

최적시설·인프라 현장서 소개

▲ 울산시가 축구종합센터 최적 후보지로 선정하고 유치 도전장을 낸 동구 미포구장 일대 방어진체육공원 전경. 울산시 제공
한국 축구의 산실이 될 제2 NFC(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작업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신청했던 2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절반인 12개 지자체로 입축한 데 이어 이달 안으로 2차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지자체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들은 뒤 곧바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가 12개여서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 등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후보지로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울산시와 세종시, 경기 김포·여주·용인·이천, 경북 경주·상주·예천, 전북 군산·장수, 충남 천안시다.

협회는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축구종합센터 최적 후보지로 동구 미포구장 일대 방어진체육공원을 선정하고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시는 동구 미포구장 일대 37만4000여㎡의 부지를 선정하고 기후 등 자연조건과 교통접근성, 국제규격 축구장 등 풍부한 축구 인프라, 교육·의료·관광 등 주변시설 연계 등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어필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한편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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