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서면질문

현장중심 시스템 구축 제안

울산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교육청은 학교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실질적인 업무경감이 이뤄지지 않았고 보고서 작성 등 일선학교의 업무만 증가해 오히려 불만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게 교육현장의 평가”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행정업무 인원 부족으로, 교원 및 행정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무엇보다 교육행정 보조인력의 충원 없이는 교원들의 업무경감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교원 업무경감 정책만 실행하면 풍선효과 때문에 행정직으로 업무가 전가되고, 결국 교원과 행정실간 갈등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규모를 줄이고 그 인력을 학교현장에 투입해 학교현장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교육청은 공문서 감축은 물론 전시성 행사 축소·폐지, 교육연구활동 중심의 교무업무 재구조화, 각종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위임전결규정 정비, 사서교사 배치 및 기간제 교사 선발 업무 교육청 이관 등이 포함된 학교업무 감소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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