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문화재단, 수행단체 공모

블라인드 심사 거쳐 최종 선정

4억9600만원 3년간 지원 받아

▲ 울산문화재단이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업적과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뮤지컬 ‘외솔’ 제작·공연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외솔뮤지컬컴퍼니가 최종 선정됐다.
2015년부터 매년 뮤지컬 ‘외솔’을 제작해 왔던 외솔뮤지컬컴퍼니가 계속해서 뮤지컬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은 울산발(發) 창작뮤지컬의 확장을 위해 그 동안 선보였던 뮤지컬 ‘외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공연제작 수행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하고, 지난 달 관련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총 4개팀이 공모에 참여한 결과 1·2차 서류·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기존에 사업을 수행해 오던 외솔뮤지컬컴퍼니가 다시 수행단체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외솔뮤지컬컴퍼니는 한해 4억9600만원의 사업비를 3년 간 연속해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외솔뮤지컬컴퍼니는 사업의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 수행을 갖게된만큼 한층 높은 완성도를 선보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큰 과제를 안게됐다.

이종필 외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전국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울산을 대표하는 창작 작품을 만들겠다.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전환도 시도할 계획이다. 지역 관객들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외솔뮤지컬컴퍼니와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선정기관 간담회를 열고 제작 추진사항과 제작방향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3~4월 중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하반기 중으로 올해 뮤지컬 ‘외솔’을 만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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