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서만 6언더파…4타차 선두
갤러리로 대회장 초만원 이뤄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사진)이 필리핀 여자골프투어 제패를 눈앞에 뒀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사진)이 필리핀 여자골프투어 제패를 눈앞에 뒀다.

박성현은 7일 필리핀 마닐라 근교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필리핀투어 겸 대만 여자프로골프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틀 내리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한 필리핀의 골프 천재 소녀 유카 사소(17)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추격했지만, 박성현의 적수가 되기엔 한참 모자랐다. 그러나 필리핀 최강 아마추어 사소는 이틀째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대회장에는 한국에서 날아온 박성현 팬클럽 회원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 골프 팬들도 대거 몰렸다.

필리핀 골프에 밝은 박성현의 중학교 시절 스승 박성희 코치는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몰린 것은 필리핀 골프 투어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말했다.

한편 올댓스포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30)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2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것을 계기로 그는 최근 우리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원군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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