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2%p 하락

국민 과반수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민간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6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민간차량 2부제 실시에 대한 찬성 응답은 54.4%, 반대는 40.9%로 각각 집계됐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4.7%였다.

진보·중도·보수 등 모든 이념 성향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많았다. 반면 학생과 3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반대 여론이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남성과 자영업, 부산·울산·경남, 무당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전국 유남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5%p)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p 내린 47.3%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3%p 오른 38.6%, 자유한국당이 1.0%p 오른 29.8%, 정의당은 0.6%p 내린 6.3%, 바른미래당이 1.6%p 내린 5.7%, 민주평화당이 0.7%p 내린 2.0%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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