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개선방안등 질의

울산시의회 김시현 의원은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농아인을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울산지역에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7732명의 농아인이 있다”며 “이들은 아주 기본적인 일조차 쉽지 않고 수화통역사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농아인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에 걸려도 통역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혼자 긴급전화인 112·119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며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농아인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정부와 공공기관조차 법을 지키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구에 위치한 수화통역센터와 남구·울주군에 있는 지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시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민원 제기를 위해 농아인이 방문할 경우 어떻게 응대하고 있는지, 수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게 있는지,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어떤 방식을 진행하고 있는지 밝혀 달라고 울산시에 요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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