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울산문예회관 공연

박상진 의사의 독립정신과

울산 3대 만세운동 그려내

▲ 고헌 박상진 의사의 치열한 독립정신과 언양, 병영, 남창 등 울산의 3대 만세운동을 그린 창작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 공연이 8일과 9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00인의 시민뮤지컬단이 함께 만드는 창작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 공연이 8일과 9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일제강점기 광복회 총사령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울산 출신의 고헌 박상진 의사의 치열한 독립정신과 언양, 병영, 남창 등 울산의 3대 만세운동을 그린다.

특히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의미를 확산하고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민 100인이 뮤지컬단에 참여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 1일 33인의 시민뮤지컬단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공연은 3·1 병영 만세운동 당시 순국한 주사문 의사의 증손자인 주형준(28)씨, 부부 출연자, 어머니와 딸, 장애인 아들과 어머니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00년 전인 1919년의 독립만세운동의 주역은 백성들이었고, 2019년 역사의 주역은 시민들이라고 생각해 시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공연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8일 오후 7시30분과 9일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어 15~16일 북구문화예술회관, 22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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