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에서 입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최근 대만 국립교통대학에서 열린 ‘World Japanese Debate Championship 2019 Taiwan’에서 일본어창의융합학부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본어 학습자 부문 베스트 디베이트상(최우수선수상)은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 김도완 학생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동아시아 대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등 4개국 15개 대학에서 5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일본어를 잘하는 사회인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일본어가 모국어인 학생과 일본어 학습자가 함께 팀을 이뤄 2일간 준비 과정을 거쳐 ‘일본은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예선 3경기와 결승전을 치렀다.

김도완 학생은 “팀원들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했는데 혼자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혼자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서로를 믿고 함께 응원해 준 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지난해 진행한 ‘제7회 한국 대학생 일본어 디베이트 대회’에서도 전국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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